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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개딸이 나선다 / ‘벤치 신발’ 공중도덕 공방

2022-05-16 3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차기 국회의장 후보군들이네요. 누가 나선다는 겁니까? <br><br>'개혁의 딸'의 줄임말이라는 이른바 '개딸'들이 다음 주 차기 국회의장 선출에 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'개딸'은 이재명 고문을 아빠로 부르는 강성 지지층들이죠. <br><br>"잼파파 너무 응원하고 있고 지지하고 있고 늘 사랑합니다. <br> <br>"정말 절망밖에 없었는데 아빠가 이렇게 빨리 나타나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!" <br> <br>"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~" <br><br>Q. 국회의장은 보통 다수당 중 선수가 높은 의원이 추대되는 게 관례인데요. 개딸들이 왜 나섭니까? <br><br>국회의장은 중립을 지키는 차원에서 탈당계도 내야 하죠. <br><br>그런데 개딸들은 그런 중립적인 국회의장은 안 된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민주당원들이 투표해서 뽑자며 오늘 간담회까지 열렸습니다. <br><br>[여성 당원1]<br>"국회의장이 검찰정상화법의 발목을 잡는 상황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. 당원들이 원하는 사람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할 수 있게끔 해주십시오." <br> <br>[여성 당원2]<br>"현재 당원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은 개혁적인 의원님들입니다." <br><br>김용민 의원은 "국회의장이 무리하게 합의를 강요한다면 권한 남용"이라며 검수완박 법안 중재를 시도했던 박병석 의장을 비판했습니다. <br><br>Q. 조정식 의원은 대놓고 윤석열 정부에 맞설 민주당 의장을 뽑자고 하더군요. <br><br>민주당 당원 게시판에서는 '개혁파 의장' '개혁적 인물'을 뽑자는 목소리가 높은데 그런 의견을 반영한 거겠죠. <br><br>최다선 최고령 김진표 의원 외에도 이상민, 조정식, 우상호 의원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고, 안민석 의원도 후보로 거론되는 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원들은 당원투표 50%를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김학현/ 밭갈이운동본부 대표]<br>"민주당 전원 의원에게 문자를 보내겠습니다. 찬반을 묻겠습니다." <br> <br>[남성 당원]<br>"저희 당원들과 2030 개딸 양아들, 저희는 포기 안 할 겁니다. 의원 한 분 한 분이 (문자에) 어떤 말씀과 대답을 하시는지 귀 기울일 겁니다." <br><br>민주당 대표도 아닌 입법부 수장을 뽑는 선거에 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참여하는 게 취지에 맞는지 생각해 볼 문제입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공중도덕 공방, 어제 이재명 후보가 신발 신고 벤치 위에서 연설했다가 논란이 일었죠? <br><br>네, 당시 상황과 오늘 이재명 후보의 입장까지 보고 오시죠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(어제)]<br>"인천을 이겨야 이재명이 이긴다!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(오늘,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신발 신고 올라간 부분은 다 닦고 하긴 했지만 제 잘못이죠. 좋은 건 다 빼고 나쁜 것만 주로 짜깁기해서 음해를 하니까 그런 것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…." <br><br>국민의힘은 이 후보가 "시민들이 쉬고 있던 다른 벤치 앞에서 대뜸 신발을 벗고 연설했다"며 "벤치 테러 사건", "일천한 공중도덕 의식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Q.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후보들이 공중도덕 어긴 사례들을 찾아 역공을 펴고 있다면서요? <br><br>SNS에서는 대선 때 윤석열 당시 후보의 '구둣발 사건'이 재조명됐고요. <br> <br>벤치 위에 신발 신고 올라간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, 운동화 끈을 묶기 위해 의자에 발을 올린 안철수 후보 사진으로 역공격이 펼쳐졌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과거 다수가 사용하는 탁자 위에 누워서 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여든 야든 '사돈 남 말 한다' 이런 식이네요. <br><br>왜 공중도덕 안 지키냐고 비판하기에 앞서 먼저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. <br><br>Q. 대선에 이어 또 비호감 선거가 되어가는 것 같군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한정민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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